토미의 다음 날
발매 다음 날
제 고양이 이름은
부모님이 이름을
예전에 키우던 헤이트(hate)를
헤이트의 이름은 제가 붙였으니
얘는 부모님이 이름을 붙여
어울리는 이름이에요
다른 사람들에겐 못됐지만
2만 카피 정도가
그 말인즉 첫째 날에
인디 게임계 최대 판매량의
두 배를 기록할 것 같다는 거지
너도 굉장히 기쁠 거야
나도 기뻐
진짜 진짜 진짜로
정말로, 전 미친놈이에요
뭐한들 기뻐할까요
무슨 뜻이에요?
전 비관론자 같아요
그렇다고 전형적인
이블, 이리와
전 긍정적인 사람이고
하지만 어제는
그냥 어제가 1년 중에
지금은 긍정적인 면이
스트레스나 환경,
어제는 어떤 기분이어야 했나요?
에드먼드 같았어야죠
에드먼드는 너무나 좋은 날을
저는 온종일 투덜거리고
하지만 저는 그런 모습만
전 항상 행복해요
언제나 기분 좋게 잠에서 깨고
그런데 어제는 기뻐할
제가 그런 사람이에요
전 논리적인 편이고 수학적이죠
프로그래머고
숫자나 비율, 확률, 수학 같은
우리가 몇 장이나
정확히 몇 장이다는 모르지만
그 정도 퍼센티지면
수익은 어느 정도인지
조던과 대니의 몫은 얼마인지
마이크로소프트엔 얼마나
이런 것들이 계산해야 할
저는 그런 녀석이고
맘에 들지는 않지만
덕분에 프로그래밍에
얻는 게 있으면
판매량이나 수치 같은 숫자로는
프로그래밍으로 뭔가
판매량, 빚/수익 계산 같은 게
사람들이 게임을 즐기는
그게 정말 기분 좋죠
그러니까 고맙구요
친구들한테 소문 좀 내줘요
번역 - st135
이블(evil)이에요
그렇게 지어주셨죠
떠나보내고 데려온 녀석인데
제게 보내 주셨죠
제게는 착하거든요
팔릴 것 같아
피곤한 것도 있지만
비관론자는 아니지만요
언제나 행복해요
행복하지 않았죠
기쁘지 않은 날이었던 거예요
하나도 보이지 않는 게
해야 할 일 때문인 것 같아요
보내는 것 같았는데
짜증 내는 듯한 기분이었어요
있는 게 아니거든요
1시간만 자더라도 괜찮아요
기운이 없던 것 뿐이구요
잡다한 것들을 다뤄요
팔았는지 알고
판매순위가 뭘 의미하는지는 알죠
꽤 많이 팔았다는 것도요
분배는 어떻게 할지
(각각 사운드 이펙트 & 음악 담당)
줘야 하는지 안다는 거죠
숫자들처럼 쏟아져 들어와요
어쩔 수가 없어요
소질이 있으니까요
잃는 게 있는 거겠죠
기쁨을 못 느끼지만
만들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
머릿속을 복잡하게 하는 와중에도
모습을 보는 건 기뻐요
젠장